유럽 렌트카 보증금은 왜 잡히고 언제 풀리나
보증금(디파짓)은 요금이 아니라 담보입니다. 신용카드는 한도만 줄어들지만, 체크카드로 잡히면 돈이 실제로 빠져나갔다가 나중에 돌아옵니다. 면책 상품에 들어도 잡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증금은 요금이 아니라 담보입니다. 그 금액만큼 승인을 잡아 두었다가 반납 뒤에 푸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잡히는 카드가 무엇이냐에 따라 결과가 갈립니다. 신용카드는 한도가 줄어들 뿐이지만, 체크카드로 잡히면 계좌에서 실제로 빠져나갑니다.
보증금은 무엇을 담보하나
렌트사가 반납 시점에 받아야 할 것이 생길 수 있는 항목들입니다. 사고 수리비만이 아닙니다.
| 담보 대상 | 언제 쓰이나 |
|---|---|
| 연료 | 가득 받아 가득 반납인데 덜 채워 왔을 때 |
| 교통 위반 | 벌금과 그 처리에 붙는 행정수수료 |
| 연장·지연 | 계약보다 늦게 반납했을 때 |
| 면책 대상 밖 손상 | 엔진·하부·유리·타이어처럼 상품이 다루지 않는 부위 |
픽업할 때 직원이 보증금을 설명하며 연료 이야기를 함께 꺼내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 때문입니다. 연료가 담보 대상 가운데 가장 자주 쓰이는 항목입니다.
얼마나 잡히나
차급과 가입한 상품, 지점에 따라 갈립니다. 수백 유로가 일반적이지만 계약 총액만큼 잡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약 화면에서 이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건 안내에 deposit 이나 security deposit 이라는 항목으로 적혀 있고, 상품을 바꾸면 같이 바뀝니다.
왜 신용카드여야 하나
승인을 잡아 두는 것은 지금 결제하지 않고 나중에 청구할 수 있는 카드에서만 됩니다. 잔액이 그때그때 빠져나가는 카드로는 담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요구하고, 예약자 본인 명의여야 합니다.
받아 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기대할 일은 아닙니다. 거절당하면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고, 출국 당일에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 수도 없습니다.
언제 풀리나
반납하고 1개월 안팎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렌트사가 승인 취소를 보내는 시점과 카드사가 그것을 반영하는 시점이 따로 있어서, 명세에서 사라지기까지 시간이 더 걸립니다.
보증금이 실제로 쓰이는 경우
담보가 담보로 끝나지 않는 상황이 있습니다. 면책 상품이 다루지 않는 손상이 났을 때입니다.
그래서 보증금 금액만 보고 안심하거나 불안해할 일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가입한 상품이 어디까지 다루는가이고, 그 구조는 자차보험 편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사고가 났을 때의 순서는 사고 편에 있습니다.
보증금을 줄이는 방법이 있나
두 가지가 있고 둘 다 돈으로 사는 것입니다. 면책금을 0으로 만드는 상품을 넣으면 잡히는 금액이 줄어드는 회사가 있고, 보증금을 받지 않는 조건을 상품 이름에 걸어 파는 회사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예약 화면의 조건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서 깎아 달라고 해서 되는 항목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보증금은 실제로 돈이 빠져나가나요?
카드 종류에 따라 갈립니다. 신용카드는 한도에서 그 금액만큼 승인만 잡히고 돈이 나가지 않습니다. 반면 체크카드로 잡히면 계좌에서 실제로 빠져나갔다가 나중에 돌아옵니다. 같은 가승인이라도 결과가 다릅니다.
체크카드나 현금으로는 안 되나요?
현금은 대부분 안 되고, 체크카드는 회사와 지점에 따라 갈립니다. 받아 주는 곳에서 체크카드로 잡으면 그 금액이 계좌에서 실제로 나가 여행 중에 쓸 수 없게 되므로,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쓰세요.
면책 상품에 들었는데 왜 보증금을 또 잡나요?
면책 상품이 다루지 않는 것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연료, 교통 위반 벌금, 연장 요금, 그리고 상품 대상 밖인 손상이 그렇습니다. 잡히는 금액이 줄어드는 회사는 있어도 아예 없어지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반납했는데 승인이 안 풀립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일주일 안팎이 일반적이지만 더 걸리기도 합니다. 카드사 처리 기간이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2~3주가 지나도 그대로면 렌트사에 반납 정산서를 요청해 실제 청구액을 확인하세요.
카드 한도가 보증금보다 적으면 어떻게 되나요?
승인이 나지 않아 차를 받지 못합니다. 출국 전에 한도를 올려 두거나, 렌트 기간의 다른 결제와 겹치지 않게 계획하세요. 여행 중 숙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한도를 잡습니다.